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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여행

전남차박여행-해남 송호해수욕장, 해남차박, 땅끝마을, 차박여행

by 여행하는 개집사 2021.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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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 옆에 규모가 적당한 송호해수욕장이 있다.

저번 포스팅에서 도솔암을 소개해 드렸는데, 도솔암에서 내려와 차박 할 곳을 찾다가 도착한 곳은 송호해수욕장이다.

송호해수욕장의 개장은 7월~8월 중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또 카라반 10대 정도의 입장이 가능한 야영장이 있으며 상당히 큰 규모의 주차장이 있어서 차박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해수욕장 안에는 샤워실, 화장실, 급수대가 있어서 놀기도 좋고, 야영하기도 좋은 장소이다.

지금 코로나 때문에 예약제로 운영되며, 반려동물은 함께 입장하기 다소 어려울 수 있다.

예약제 이기는 하나 사전 예약을 못한 분들도 현장에서 입장은 가능한데, 이제 성수기가 지나서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도솔암에서 저녁 늦게 내려와 부랴부랴 송호해수욕장을 갔는데, 우선 어디에 주차를 할지 알아보다가 송호해수욕장 오른쪽으로 보면

카페베이가 있는데 그 길을 따라서 조금 더 들어가다 보면 바다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동차 주차를 하고, 바로 텐트를 치기 시작!!

내 텐트는 #오토듀얼팔레스2 이며, 치기가 굉장히 편해서 10분도 채 되지 않고 텐트를 다 펼 수 있었다.

텐트를 치고 나서 배가 고파서 고기를 구웠다.

송호해수욕장 차박

요즘 신서유기 스프링캠프 짤이 많이 도는데, 거기서 와인을 많이 마시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 마시기 시작했더니 이젠 캠핑 가면 자연스럽게

와인을 챙기기 된다.

앞에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과 함께 고기 한점 입에 넣으니 세상 행복이 여기 다 있는 것 같았다.

요즘 가장 빠져있는 와인! 버니니 벨라.

달콤하고 풍미가 좋으며 탄산이 풍부해서 입가심 하기도 너무 좋고, 너무 무겁지 않은 느낌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기 아주 좋은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는 7.5% 정도로 부담이 적고 맛이 좋아서 입문, 또는 분위기 용으로 괜찮은 와인인 것 같다.

와인과 함께 바다에 취해가고 있을 무렵 비가 내렸다. 

텐트에서 맞이하는 비는 또 다른 감성을 자극시키는 좋은 요소인 것 같다. 비 오는 날의 캠핑은 낭만 그 자체이지 않을까 싶다.

다음날 아침. 비가 제법 내려서 텐트를 바로 걷지 못하고 조금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배가 고파서 가볍게 빵을 구워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다.

정말 저 그릴은 쓸모왕인 것 같다. 고기도 잘 굽고, 볶음밥도 잘하고, 빵도 잘 구우니.. 키친아트 최고!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따듯한 수프로 몸을 녹이며 비가 멎기를 기다려 봤다.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멎고, 날이 갑자기 확 풀려서 부랴부랴 텐트를 걷었다. 조금 더 있으면 더워서 땀을 엄청 흘릴 것 같기 때문이다.

텐트를 정리하고 자리도 다 정리한 후, 다음 목적지인 완도를 향해 가다가, 차박 한 곳 반대편에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을 발견했다.

바다 뷰보다는 편의성이 더 중요한 차박러들이라면 이쪽보다는 반대편 주차장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린다.

이곳은 화장실과의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아무래도 자주 가시는 분에게는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해남에서 차박, 캠핑할 장소를 찾으신다면 송호해수욕장을 꼭 가보라고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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