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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여행

강원도홍천여행 - 용소계곡. 홍천의 아름다운 계곡

by 여행하는 개집사 2021.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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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강원도 홍천의 용소계곡이다.

이곳은 홍천의 9경 중 한 곳으로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용소계곡은 옛날 절터와 삼층석탑도 아직 남아있으며, 탑을 옮기려 할 때 호랑이가 나타나 옮기지 못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교통편

홍천 - 두촌면 천현리행 시내버스가 1일 2회 운영

홍천 - 내촌면으로 광암리행 시내버스가 1일 3회 운영

 

44번 국도를 타고 인제 방향으로 오다 보면 우측에 용소계곡 가는 표지판이 잘 보이기 때문에 그곳으로 들어오면 된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면 용소계곡까지 약 2.3km 정도가 소요된다.

가는 길은 그리 험하지 않고 평온하게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 까지는.

쭉 올라가다보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장은 넓고 화장실과 전기차 충전기가 마련되어 있다.

용소계곡주차장
용소계곡주차장

이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면 좋겠지만, 혹시 몰라서 차를 가지고 더 위로 올라가 보았다.

(대형 버스나 큰 차는 올라가면 안 될 것 같다. 올라가는 길이 좁고 큰 차가 마땅히 유턴할 곳이 없다.)

차도는 좁고 가파른 길도 나오며, 중간중간 갓길(이라고 하기에는 그냥 조그마한 공터)에 주차가 많이 되어 있어서 운전이 미숙하신 분들은 주차장에 차를 두고 올라가시길 바란다. 다만 주차장에서 위에까지 거리가 좀 되고 경사가 있다 보니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움직이시길 바란다.

주차장에서 조금 더 위로 올라오자 계곡과 산, 바위들이 아주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었다.

다리 부근에 주차를 하고 아래를 바라보니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들이 수영과 물놀이, 캠핑을 즐기고 있었다.

(나무중간에 수영금지라고 써져있었는데.. 저쪽이 수심이 꽤 깊었던 스팟인것 같다.)

용소계곡

다리 우측에서 아래로 내려왔는데, 바위들이 굉장히 멋있었지만, 생각보다 위험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을 데려 오기에는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리 아래쪽 물이 떨어지는 부근은 상당히 미끄러워 조심해야 된다. 직접 들어가보니 허벅지까지 높이밖에 되진 않지만, 바닥이 상당히 미끄러워 여러 번 넘어질 뻔했었다. 저 주변은 조심하길 바란다.

 

물은 깨끗한 편이였고 냄새도 나지 않아서 나름 괜찮았다.

계곡을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오니 수심이 깊어 보이는 곳이 보였다. 이곳은 수영 금지구역인데..

구명조끼와 튜브를 타고 있어서 그래도 조금 안심은 되지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용소계곡 물가에 들어간 남성이 숨진 뉴스도 있었고, 아무래도 계곡은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항시 주의하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계곡물 흐르는 소리와 멋스러운 풍경은 꼭 한번 와서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이곳에서 마무리를 하고 혹시 몰라서 차를 가지고 위로 조금 더 올라가 보았다.

중간중간 보이는 산의 모습과 계곡의 모습이 너무 이뻤다.

올라가는 길 역시 조그마한 공터라도 보이면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이쪽은 그래도 수심이 낮아서 아이들이 놀기 편해 보였다.

이곳도 조금 있다보니 사람들이 좀 늘어났다. 

 

용소계곡은 차박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중간중간 공터가 있었지만 경사가 완만하지 않아서 잠을 편하게 잘 수 없을 것 같고,

무엇보다 취사가 어렵고 화장실이 없어 주차장까지 내려가야 한다. 캠핑장이나 펜션이 있어서 그냥 놀러 가기에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차박, 캠핑으로는 썩 매력적인 장소는 아닌것 같다. 하지만 당일치기 여행이나 잠시 들러 용소계곡의 아름다움을 한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요즘 차박, 캠핑 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좋긴 한데, 뒤처리가 좋지 않아서 욕도 많이 먹고 차박, 캠핑 금지 구역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쓰레기는 되가져 가시거나 종량제봉투를 구입해서 쓰레기 버리는 장소에 버리시길 바란다. 좋은 인식이 있어야 그나마라도 환영받을 수 있지 않을까? 

 

다음 여행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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