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설악로 3252-81 내설악글램핑파크 이다.
이곳은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린 인제 노지 차박 장소에서 10분 정도 인제로 내려오면 있는 곳이다.
내설악글램핑파크의 입실 시간은 14:00 ~ 11:00이다. 시간은 다소 애매한 느낌이 있다.
주차장은 관리실 앞에 있고 각 동마다 한 개의 주차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내설악글램핑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장이 있고, 야외로 나가면 넓은 계곡이 있어서 둘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입구 정면에는 내설악글램핑파크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그 오른쪽으로는 관리소가 나온다.
입실을 위해 관리실로 이동해서 배정받은 곳으로 이동.
이곳 관리실에서는 여러 물품도 판매하기 때문에 혹시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은 다소 나가기 때문에
가급적 미리 준비를 다 하고 오는 것을 추천드린다. 혹시나 준비하지 못한 것이 많은 경우는 인제와 거리가 멀지 않기 때문에 인제에서 준비해 오면 좋을 것 같다.
관리실 뒤편에는 여자 화장실, 여자 샤워실, 남자 화장실, 남자 샤워실과 아이 전용 샤워실이 있다.
아이 전용 샤워실은 아이와 여성만 출입 가능하다.
샤워실에 따듯한 물은 잘 나오고, 샴푸, 바디클렌저는 준비되어 있었다.
건물 왼쪽과 바깥쪽에는 개수대가 있어서 음식물을 씻거나 설거지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수대, 화장실이 머무는 숙소와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번번이 가기 귀찮을 수 있다.
이것저것 닦고 씻고 화장실 가고 이게 조금 번거로웠다. (다른 글램핑장을 가보니 숙소 안에 화장실도 있고, 개수대도 숙소 앞에서 각자 사용하게 되어 있었어서 그때 많이 편했는데 내가 간 곳만 유독 편했던 것인지 아니면 여기가 조금 먼 거린지는 잘 모르겠다.)
물은 굉장히 잘 나오고, 개수대 바로 옆에 음식물 쓰레기통과 일반 쓰레기통이 비치되어 뒤처리는 굉장히 편했다.
관리실 좌측으로는 이렇게 수영장이 있는데, 수심은 약 1.2m 정도 되어 어린아이들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깊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튜브 또는 구명조끼를 준비해서 가길 바란다. 관리실에 튜브 바람 넣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바람 넣어서 아이들에게 주면 될 것 같다.
수영장 뒤편으로는 킥보드, 소형 자전거가 준비되어 아이들이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놨다.
다만 바닥이 맨땅이다 보니 뛰다 넘어지면 조금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3종 세트!
수영장, 자전거, 미끄럼틀!
옆에 잔디밭은 축구공과 축구 골대가 있어서 아이들과 아빠가 함께 뛰어놀기 좋게 했다.
이런 것들을 보면 내설악글램핑장은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이곳이 이번 여행에서 하루 동안 묵은 장소이다.
막사 앞쪽에는 넓은 테이블이 있었고, 데크 위에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곳 뒤에는 인덕션과 서랍장 안쪽에는 수저, 냄비, 가위, 집게, 접시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방 안에는 에어컨과 tv, 냉장고가 있었고,
안에는 작은 방 하나와 거실 겸 넓은 방 하나 이렇게 나눠져 있어서 여럿이 놀러 와도 편하게 쉬다 갈 수 있을 것 같다.
왼쪽에는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혹시나 날 수 있는 화재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게 좋았다.
짐을 풀고 그늘 아래서 시원한 로제 스파클링 와인 한잔 마시는 이 느낌은 너무 청량하고 좋았다.
저 멀리 한계령의 모습이 보이고 시원한 바람과 기분 좋은 새들의 지저귐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평소 여행을 오면 맥주를 마시는데, 요즘 신서유기 캠핑을 보는데 이수근이 와인을 들고 마시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따라 해 봤는데,
앞으로는 여행에서 와인만 마실 것 같다.
달달하게 맛 좋은 와인을 한잔하고 글램핑 장을 천천히 둘러다가 바깥으로 나가서 계곡으로 내려가 봤다.
글램핑장에서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아이들이 가기에는 조금 험할 수도 있으니 그 부분만 조심한다면 그게 무리 없이 갈 수 있을 것이다.
계곡 물의 온도는 너무 차지 않아서 괜찮았는데 물이 생각보다는 조금 탁했다. 조금 안으로 들어가 보니 갑자기 안으로 훅 들어가는 게 깊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아이들은 반드시 성인과 함께 와야 할 것이다.
이곳은 튜브를 타고 놀거나, 보트 같은 것을 타는 것에 제약이 없기 때문에 고무보트 같은 물놀이에 쓸 만한 것이 있다면 가져와서 노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녁을 먹고, 밤하늘을 보니 굉장히 맑고 청명해서 별 사진을 찍기 위해 광해가 없는 곳으로 이동했다.
은하수, 목성, 많은 별자리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카메라 삼각대와 렌즈를 가져가지 않은 게 너무 후회스러웠다.
핸드폰으로 부랴부랴 설정을 하고 하늘을 찍으니 다행스럽게도 은하수 끝자락의 모습은 건질 수 있었다.
역시 강원도 밤하늘의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핸드폰 사진으로도 이 정도가 나오니, 실제로 봤을 때는 얼마나 더 멋있을지 상상할 수 있을까?
카메라로 찍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을 맞이했다.
이른 아침, 한적한 글램핑장은 너무 평온하고 편안했다.
혹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알아보고 있다면, 내설악글램핑파크를 추천한다.
(강아지는 아예 출입이 되지 않으므로 강아지와 함께 오는 것은 불가하다.)
다음 목적지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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