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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성지

횡성 풍수원 성당-강원도 최초 고딕양식의 천주교 성당

by 여행하는 개집사 2022.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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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 성당은 도에서 처음으로 세운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풍수원성당은 1801년 신유박해,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으로 탄압받던 신도들이 피난온 곳으로 1890년 프랑스 신부인 르메르 이신부가 초가 사랑방에 초대신부로 부임한 한국의 네 번째 천주교회로 출발한 곳이다.

지금의 모습은 2대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가 설계하여 1906년 착공, 이듬해인 1907년에 완공되었다.

 

 

풍수원성당
풍수원성당

 

풍수원 성당

주소 - 강원도 횡성군 경강로 유현1길 30

전화번호 - 033-342-0035

주차 - 가능

시설정보 - 청소년 야영장, 금대생명학교(주말농장), 유물전시관

☆미사 시간 안내☆

주일 교중미사

순례자 미사
오전 09:00
오전  11:00
평일 월요일

화,수,목,금,토

목,토
오전 07:00
오전  11:00
오후 07:30
공소미사 창촌 1, 3주

첫 화
오전 09:00
오후 07:30
금대 2, 4주
첫 금
오전 09:00
오후 07:30
새점터 2주 오후 04:00
오상골 3주 오후 04:00
병자영성체 : 매월 첫째주 (목)

개요

풍수원 마을

풍수원 마을은 1801년 신유박해 이후 1803년경 경기도 용인에서 신태보 베드로를 중심으로 하여 40여 명의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헤매다가 정착하게 된 것이 유래가 되었다. 신자들은 80여 년 동안 성직자 없이 신앙생활을 하다가 1888년 프랑스 성직자인 르메르 신부가 풍수원에 파견되어 본당을 창설하여 초대 신부로 임명되었고, 풍수원 성당의 관할구역은 강원도 전역과 경기도 일부를 포함하는 12개군 29개 공소로 신자수는 2,000여 명에 이르렀다.

 

풍수원 성당

그 후 예수성심학교 출신의 첫 사제인 정규하 아우구스티노신부가 부임하여 1943년 선종까지 본당 신부로 사목했다. 정규하 신부는 자신의 돈과 교우들의 헌금으로 중국인 인부를 고용하여 당시 초가 성당을 대신하여 높이 5m, 건평 120평의 연와조 성당 건립을 착수하여 이듬해인 1907년 중공 봉헌하였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지은 한국 최초의 성당으로, 강원도 최초의 성당이며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성당으로 최고성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성당 건축물이다. 풍수원 성당은 1982년 강원도 지방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다.

 

풍수원 성당 성체현양대회

예수님의 생애와 희생, 부활 정신을 되새기고 성체 중심의 삶을 다짐하는 의미를 갖는 성체현양대회는 1920년 처음 열려 6·25 전쟁 3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빠짐없이 열린 유서 깊은 축제이다. 성체에 대한 신심을 드높이고 북돋음하기 위해 성직자와 수도자뿐만 아니라 평신도들의 아주 성대한 모임이다. 성체대회는 성체 속에 현존하는 예수님에 대한 신앙고백을 통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목적으로 한다.

 

풍수원 성당을 걷다

풍수원은 굉장히 오래된 성당으로 천주교인들에게는 굉장히 인기있는 성당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성당을 인기로 다니는 건  아니지만 오래된 건축양식과 더불어 강원도 처음 성당이기도 하고,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기에 많은 교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가끔 기분 전환으로 드라이브를 할 때 한번씩 들리는데 갈 때마다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성당을 볼 수 있습니다.

성당 뒷편 유물 전시관에 가면 다양한 유물들이 있는데, 수녀님의 설명을 듣다 보면 참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 천주교를 믿고 지킨, 박해받은 많은 교인들의 물품들을 볼 때면 참으로 먹먹해지다가도 한편으로는 그분들의 피와 땀으로 지금의 천주교가 잘 보존된다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풍수원 성당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혼자 천천히 산책하듯 걷다보면 많은 사색에 잠길 수 있습니다. 성당 뒤편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예수님의 수난과 기약을 생각하고, 천천히 산 아래로 내려오다 보면 생각보다 멋지고 다양한 풍경들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적한 마을과 조용한 성당이라. 왠지 예전 드라마나 소설 속에 나옴직한 모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풍수원 성당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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