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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여행

해뜨고지는 왜목마을 노지 차박 - 충남당진 노지 차박

by 여행하는 개집사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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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충남 당진에 위치한 왜목마을 다녀왔다.

왜목마을은 서해에 위치해 있지만 일출과 일몰, 월몰까지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장소로 전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로 꼽힌다고 한다.

서쪽의 땅끝 마을로 해안이 동쪽을 향해 돌출되어 있고, 남양만, 아산만이 내륙으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왜가리의 목처럼 불쑥 튀어나온 모습이라 해서 왜목마을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름에서 나온것 처럼 왜목마을을 가보면 바다에 왜가리 머리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왜목마을 왜가리 조형물
왜목마을 왜가리 조형물

신기한 게 바다 쪽에 나가보면 오른쪽으로는 일출을 볼 수 있었다. 바다는 매우 한적하고 아름다웠다.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에 바다 너머 경기도 화성까지 육지가 멀리 떨어져 있고 수평선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이어서 일출, 일목, 월출을 모두 볼 수 있다. 동해안의 일출과 서해안의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주변 편의시실은 편의점과 치킨집, 횟집 등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볍게 와서 큰 불편함 없이 쉬어 갈 수 있다. 모텔과 펜션들도 몇 군데 있어서 굳이 차박이 아니더라도 가볍게 와서 쉬다갈 수 있다.

왜목해변 차박
왜목마을 차박

바다 뒤쪽에는 오토캠핑장도 있고 한적한 공터가 있어서 차박을 할 수 있는데, 어디에도 캠핑, 차박 금지라는 안내문이 따로 있지 않아서 자리를 잡았다. 주민분들도 왔다갔다 하셨는데 별말씀을 하지 않으셔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원래는 가볍게 스텔스 차박으로 쉬다 가려했지만 날이 너무 추워서 텐트를 치고 안에 난로를 켰다. 이곳 바로 위에는 오토캠핑장이 있었는데, 운영을 하지 않는지 입구가 막혀 있었다.

텐트 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이 개방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바다와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파도 소리나 바다의 느낌을 받기는 조금 어려웠다. 바다 쪽을 바라보면 모텔들 사이로 아주 조금 보이는 정도? 였기 때문에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것 말고는 전부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왜목마을
왜목마을

왜목마을의 해변을 걷다 보면 이런 표지판이 나오는데 마을 자체가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곳 같다. 내가 차박으로 자리 잡은 곳은 왜목캠핑장 아래쪽 노지였고, 반대쪽은 캠핑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장소가 있는 듯하다. 바다 끝에는 요트 세계일주 홍보전시관이 준비되어 요트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컨테이너 4개 정도의 공간에서 전시를 하다 보니 엄청 큰 전시장은 아니다.

요트 전시관 뒤쪽으로는 석문산이 있는데, 높이가 80m 정도의 산으로 그냥 언덕? 정도의 산이 있다. 백패킹으로 간 분의 블로그를 보니 굉장히 좋은 뷰를 갖고 있는 곳이었다. 가지 않았던 것이 후회되는 정도. 이곳 때문에 다시 한번 들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목마을은 갯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과 함께 가게 된다면 함께 즐기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 

왜목해수욕장의 모래는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에서 지원한 모래로 조성한 해수욕장이며, 해수욕장 내부에서는 캠핑이 금지되어 있다.

타 블로그를 보면 이곳에서 캠핑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 마을 입구에 보면 해수욕장에서는 캠핑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요즘 캠핑, 차박하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기는 한데, 뒷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캠핑 금지, 차박 금지하는 곳이 너무 많아졌다. 

클린 캠핑으로 즐거운 캠핑을 즐기시길 바란다.

마을 입구 옆에는 ATV 체험장도 있어서 가족,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 와보는 것도 굉장히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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