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7번 국도를 타고 여행하는 도중 괜찮은 해수욕장을 발견했다.
용화해수욕장!
이곳은 초곡해수욕장에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오면 있는 곳인데,
도로를 달리다 보면 눈에 확 띄는 전경을 담고 있는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입장은 자유로우며 주차는 모래사장 바로 옆에 주차라인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하면 된다.
화장실과 샤워실도 있고 편의점이나 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곳이다.
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지며 이 곳이 오늘 소개해 드릴 용화 해수욕장이다.
이곳은 단순히 해수욕, 수영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해 둔 곳이다.
예전에 울진에서 올라오면서 들린 곳인데, 그때 차박하면서 좋은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들려봤다.
우선 해수욕장 바로 앞에는 이렇게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용화 정거장이 있다.
일전 포스터에서 초곡해수욕장을 포스팅 했는데,
그 곳을 지나가는 레일 바이크의 시작점이 이곳 용화정거장이다.
레일바이크는 원래 인터넷으로 예매 가능 했지만 지금은 현장판매로만 운영이 된다.
당일 탑승권은 8시 30분부터 선착순 판매이며,
1인 최대 4인승 1대, 2인승 2대까지만 발권된다.
운행시간
09:00, 10:30, 13:00, 14:30, 16:00
이렇게 5회 차로 운행된다.
휴관은 매달 둘째, 넷째주 수요일이며, 설 연휴 때는 운행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하면 된다.
강아지는 전용케이지에 넣으면 탑승 가능하다.(큰 강아지들은 탑승이 어렵다.)
코스의 총 구간은 5.4km이고, 평균 탑승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며 마지막 정거장에 도착하면 무료 셔틀버스로 돌아올 수 있다.
총 소요되는 시간은 약 1시간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초곡휴게소에는 휴식공간, 매점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출발역은 용화정거장 또는 궁촌정거장 두군데서 출발 가능하며, 코스는 다음과 같다.
궁촌정거장 -> 초곡휴게소 -> 초곡1터널 -> 황영조기념관 -> 초곡2터널 -> 용화터널 -> 용화정거장
또는 반대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주차장은 모래사장 바로 옆에 준비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하지만, 주차장이 생각보다 협소해서 만차가 되었을 경우는 다른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2번 정도 방문 했는데 꽉 차 있는 모습을 본 적은 없다.
저번에 갔을땐 이곳에 주차를 하고 차박을 했었다.(초여름)
작년에 갔을때는 주변에 사람도 없고 차도 없어서 밥을 만들어 먹었었다.
차박 처음 할때는 그냥 다 정리도 안되고 꼬질꼬질, 복잡복잡 했었다.
이 모습이 거의 차박을 즐기는 초창기의 모습이었던것 같다.
우리 강아지 들만 이쁘면 됐지.
바다에는 이렇게 파라솔과 테이블, 의자들이 준비되어 있다.
모래사장의 크기는 좁아서 차박을 할 경우 바로 바다 앞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개장 시간에는 드론을 조종할 수 없다.
바닷가 오른쪽에는 차박,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많았다.
저쪽은 스노쿨링도 가능한 곳이다.
샤워장 이용 요금은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 이다.
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준비되어 있었다.
해수욕장 중간중간 화장실이 있었는데 코로나때문인지 다 막아놔서 해수욕장 오른쪽 끝까지 와야했다.
조심조심 하라는 경고문.
해수욕장 오른쪽으로 오면 다리가 있는데 그 앞에서 차박하시는 분들.
멋있다.
해수욕장 오른편으로는 이렇게 다리가 있는데, 여기가 아주 멋스럽다.
또 놀라운 것은 바닷물이 정말 깨끗하다는 것이다.
스노쿨링을 하면 정말 즐거울 것 같다.
바닷물 안쪽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게 아주 시원하고 빠지고 싶은 충동을 들게 한다.
이곳의 일출도 상당히 멋있다.
작년 차박했을때 이른 아침에 눈이 부셔 잠에서 깼을때의 전경은 정말 멋있었다.
작년에도 저 다리 아래에서 차박하시는 분들이 많았었구나.
아무튼, 일출 또한 장관이다.
다리쪽에서 해를 맞이했으면 정말 멋있었을것 같다.
해수욕장 오른쪽 뒤에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그 위에는 삼척해상케이블카 용화역이 있다.
차를 타고 언덕을 올라가면 나오는데 시간이 일러서 타볼 수 없었다.
용화역에서 반대편을 보면 언덕 위에 건물이 있는데 여기를 오가는 케이블카가 운행된다.
이 곳에는 수호랑 반다비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귀엽게 서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마당에는 어릴적 많이 했던 놀이(기억이 나지 않는다.무슨 놀이였는지.)가 바닥에 그려져 있었다.
이거 어릴적 엄청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케이블카 입장전에 추억을 되살리며 한번쯤 해보는 것도 즐겁지 않을까?
이처럼 용화 해수욕장은 즐길거리가 많아서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오기 너무 좋은 해수욕장인것 같다.
차박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장소가 될 듯 싶다.
성수기가 지나면 굉장히 한적해 져서 분위기를 즐기러 다니는 차박러들에게는 꼭 한번 오면 좋을것 같다.
나처럼 강아지들과 함께 여행 다니는 분들에게도 이곳은 좋은 쉼터가 될 수 있을것 같다.
이번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치며, 다음 목적지는 어디로 갈지 고민해 봐야겠다!!
요즘 많은 분들이 차박이나 캠핑을 즐기시는데, 노지 차박이나 캠핑할때 꼭 쓰레기는 가지고 가시거나 종량제 봉투를 구매해서 버리시길 바랍니다.
점점 차박이나 캠핑 할 수 있는 곳이 줄어들어요.
차박 금지 표지판이 있는 장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리정돈을 잘 해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
주변에 보이는 쓰레기는 가능하면 함께 치워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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