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가입니다. 오랜만에 차박 여행을 떠났어요. 이번에는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안목해변에서 차박을 했어요. 안목해변은 굉장히 유명해서 많이 아실 거라 생각해요. 안목해변 공영주차장 차박은 금지되어 있어서 바로 옆 근방의 장소도 알려드릴게요!
대한민국 커피 1번가 - 안목해변
안목해변은 커피거리가 굉장히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1대 바리스타 분들께서 이곳에 정착해서 직접 로스팅하고 카페를 만들고 자리를 잡은 게 벌써 수십 년 전이라고 하네요. 1980년대 초반부터 커피 명소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목해변을 알게 된 계기는 예전 1박 2일에서 이승기 님이 커피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는 장면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커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을 때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요즘은 커피를 좋아해서 가끔 찾아가는 명소입니다. 안목해변의 카페거리는 굉장히 다양한 카페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직접 손으로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곳부터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는 디저트 카페까지 상당히 많아서 어떤 카페를 가야 할지 늘 고민됩니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봐야겠죠?
1. 안목해변
주소 -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 14번 길 20-1
개장시간 - 매일 06:00 ~ 22:00
해수욕장 개장시간 - 매년 7~8월
수영 가능 시간 - 매년 7~8월 09:00 ~ 18:00
가는 방법
● 자동차 이용 시
-내비게이션에 안목해변 입력
-강릉시 창해로 14번 길 입력
●대중교통 이용 시
-강릉 시외버스터미널 하차 시
☞강릉 시외고속버스 정류장에서 302-1번 버스 승차 -> 안목 커피거리 정류장에서 하차, 300m 이동
-강릉역 하차 시
☞강릉역 정류장에서 225-1번, 314-1번 버스 승차 -> 안목 커피거리 정류장에서 하차, 300m 이동
※ 길이 어려우면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검색
2. 한산한 안목해변 카페거리
코로나로 인해 오후 9시가 넘으면 안목해변은 굉장히 한산 해지네요. 문을 닫는 카페들도 많고, 관광객도 상당히 적어져서 조금 안타까운 느낌도 들어요. 커피 한잔 사 먹으러 들어가고 싶어서 영업이 끝나서 더 이상 판매를 하지 않는 카페들도 있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안목해변에 왔으면 커피 한잔 정도는 마셔줘야 하는 건데.
2. 안목해변 노지 차박
예전에 안목해변을 갔을 때 안목해변 우측에 공영주차장에서 많은 분들이 차박을 하는 모습을 본 적 있습니다. 이곳은 화장실도 가깝고, 편의점도 있고, 주변에 음식점들이 있어서 굳이 음식을 따로 준비해 오지 않더라도 편한 차박을 할 수 있어요. 다만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서 밤이 되면 폐쇄를 한다고 합니다. 4단계일 경우 오후 8시 폐쇄, 3단계일 경우 오후 10시 폐쇄. 그래서 이곳에서는 차박을 할 수 없습니다. 매우 아쉽지만 법은 지켜야 하기 때문에 장소를 옮길 수밖에 없었죠. 사실 이곳 말고 바로 뒤에 차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어요. 그곳을 알려드릴게요.
바로 이곳입니다. 죽도봉이라고 되어있는 곳을 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은 차박 금지라는 표지판이 따로 붙어 있지 않았고 전에도 이곳에서 차박을 했었는데, 저 말고도 몇 분 계셨습니다. 이번 차박에서는 저 혼자밖에 없었지만 많은 차들이 이곳에 들락날락하면서 꾸준히 유동성을 보여주네요. 주차장 왼쪽에는 멀지 않은 곳에 화장실이 있어서 차박 하기 굉장히 유용한 곳이라 판단되었어요. 이곳에 자리를 잡고 일단 배가 너무 고파서 고기를 먼저 먹었어요. 음식은 이곳에 오기 전 마트에 들려서 고기와 꼬막비빔밥을 사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새벽에 추운 냉기로 인해 발이 너무 시려서 잠에서 깼어요. 화장실도 가고 싶고. 잠시 웅크리고 앉아 있을 때 갑자기 따듯한 온기가 들어 바깥을 쳐다보니 수평선 위로 해가 떠오르고 있었어요. 해가 뜨면서 그 열기가 차 안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트렁크 문을 열고 차가운 바람과 따듯한 햇살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마치며
안목해변은 굉장히 유명한 관광지라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한적한 여행을 즐기려 하시거나 조용한 차박, 캠핑을 즐기시려는 분들은 평일에 이용하면 아주 괜찮은 여행길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점점 차박,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줄어듭니다. 우리 모두 클린 한 여행을 통해서 좋은 인식을 남겨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쓰레기는 꼭 반드시 되가져 오시거나 주변 마트에서 일반쓰레기봉투를 구매하시고, 분리수거와 함께 뒷정리는 깔끔히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제 일기를 봐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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