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프랑스의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강을 끼고 있는 작은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북한강에 인접한 건물로 뷰가 아주 인상적인 카페이자 수제버거 집이었습니다. 오늘은 청평 맛집 152 카페&버거 집의 솔직 리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청평 맛집
청평은 상당히 넓은 지역으로 분포되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혼자 여행을 하다 보면 그런 맛집들을 가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기본 2인분) 그렇기 때문에 보통 여행을 할 때는 가벼운 메뉴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제가 지나가는 길에서는 일반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중국집 같은 일반 음식점 구경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마침 북한강을 지나며 152 버거집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이곳은 제가 예전부터 가끔 지나가다 한 번쯤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가게였습니다. 건물 자체도 아담하고 귀엽게 생겨서 제가 좋아할 만한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조금 염려가 되었던 부분은 카페 & 버거라고 하면 제가 생각한 퀄리티의 음식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너무 허기져서 들어가 보게 되었습니다.
152 카페&버거
주소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52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1. 152버거 내부, 외부 모습과 메뉴 가격
우선 한적한 도로 옆에 아담하게 지어진 건물이 귀여웠습니다. 건물 자체가 다른 건물들보다 낮게 지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 특이한 구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그냥 보통의 가게처럼 꾸며져 있었고, 인상 깊었던 건 내부 음료수 쇼케이스 안의 음료수가 아주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어서 주인분이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뉴의 가격은 조금 비쌉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에 위치한 음식점이라 그런지 도심보다 가격이 조금 더 나가겠죠. 보통 시내의 일반 카페에서 캐러멜 마끼아또의 가격이 약 5,000원에서 6,000원 사이라고 해도 이곳은 따듯한 게 7,500원이며 차가운 음료는 8,00원이었습니다. 음식은 조금 더 가격이 나갔는데, 파스타가 토마토, 까르보나라, 알리 올리오 모두 15,000원으로 상당히 가격이 높았습니다.
2. 152버거의 아름다운 북한강 뷰
음식을 주문한 후 바깥 테라스로 나와보니 아주 보기 좋은 경치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가게가 낮은 이유는 아마도 강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 지기 위한 설계가 아니었나 싶네요. 테라스 가장자리로 가니 마치 내가 강가 위에 떠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정체되어 있는 강의 모습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저 반대쪽은 여름에 수상스키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여름에 지나가면서 보던 분위기와 정말 달라서 가끔 계절이 변할 때 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152 수제버거
사진을 찍고 추워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아주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주방이라 더 믿음이 갔습니다. 고기 익는 냄새와 튀김의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며 위장을 춤추게 만들었습니다. 처음 음식을 받았을 때의 느낌은 괜찮았습니다. 야채도 풍성하고 튀김도 케이준 프라이여서 더 만족스러웠네요. 패티는 조금 얇긴 했지만 고기의 풍부한 맛이 좋았습니다. 소스는 시판의 느낌이 조금 나긴 했는데, 데리야끼 같은.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주 조화로운 버거였어요. 시장이 반찬이라는 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만족한 한 끼였습니다. 특히 옆에 좋은 풍경을 바라보며 먹은 버거의 맛은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음식을 조금 많이 먹는 편인데(롯데리아 기준 햄버거 2개) 여기는 버거 세트 하나로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152카페&버거 주변 관광지
① 쁘띠프랑스 & 이탈리아마을
② 캠프 통 아일랜드
③ 남이섬
④ 자라섬
이상으로 오늘은 청평 맛집 152 카페&버거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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