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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여행

남해 여행 - 남해 양모리학교, 남해 양떼목장

by 여행하는 개집사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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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행 중 우연히 남해 양모리학교 앞을 지나게 되었다.
남해 양모리학교는 예전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게된 곳인데, 전날 차박을 하고 우연찮게 지나가는 길에 발견하게 되어 들어가 보았다.

남해양모리학교 전망

남해 양모리학교는 평지에 있지않고 언덕을 올라가야만 도착할 수 있다. 때문에 걸어서 가시는 분들은 추천드리지 않는다.
내비게이션에 양모리학교를 치고 언덕을 올라오다 보면 양갈래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오늘 소개해드릴 양모리학교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반대편을 내려다 보면 위에 보이는 사진처럼 아주 멋있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주차장 우측에는 남해양모리학교 양떼목장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게 되면 동물들 먹이를 가족당 1바구니를 준다 라고 써있지만 2~3바구니 정도 준다.
입장료
대인 - 5.000원
소인 - 3.000원
인터넷발급
대인 - 4.000원
소인 - 2.500원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연중무휴로 되어있다.
이곳은 양몰이공연과 양털깍기, 유산양 젖짜기등 목장체험이 가능하고, 깡통기차타기가 무료이다.
제일 좋은 것은 애견 동반 입장 가능이다.

입장권을 발급 받으면 직원분이 동물들에게 먹이주는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은 특히 귀기울여 들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동물들을 직접 보고, 만져보고, 먹이를 준다는게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잘못하면 나쁜 기억으로 안좋은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매표소 뒷편엔 목장 안내도가 나오는데 길은 너무 넓거나 어렵지 않고, 주변에 직원분들도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양떼목장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양, 기니피그, 토끼, 당나귀 등 다양한 동물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려오신 부모님들이라면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것 같다.
매표소에서 입장권과 먹이를 받아서 오른쪽 길로 올라가다 보면 우측에 작은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곳은 양모리학교에 온 분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장소이다.

안에는 커피머신이 준비되어 마음껏 드시면 되고 의자와 테이블도 준비되어 간단히 요깃거리를 준비하신 분들이라면 여기서 취식을 해도 되는것 같다.

건물에서 나와 다시 오른쪽 길로 올라가다 보면 가장 처음 만나는 동물은 기니피그와 토끼, 돼지 등 귀여운 동물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아이들도 손님이 오면 먹이를 주는걸 아는건지 아주 열심히 반겨준다.

굉장히 애교도 많고 귀여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손님들을 맞이해 주고 있다.
아이들은 건강해보이고 관리가 되는 느낌이라 조금 마음이 편했다. 동물들을 돈으로만 보고 관리도 안하고 키우는 농장들이 많은데, 여기는 건강하게 잘 케어해주는 느낌이다.

꽃미남 당나귀와 양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너무 귀여워서 먹이를 다 빼앗길 수도 있다. 아직 많은 아이들이 남아서 먹이는 적당히 나눠서 주는걸 추천드린다.
위에 올라가면 양들이 밥달라고 계속 울어댄다. 여기서 다 주고나면 나중에는 길에 떨어진 풀들 주워서 먹이는 해프닝이 생길수도 있다.

미니동물농장을 지나고 조금 더 올라오면 넓은 언덕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바라본 남해의 모습은 너무 멋있었다.
이곳은 양먹이주는 체험장이고 이 옆에는 양몰이 공연장이 있다. 여기 위쪽에는 넓은 들판이 있는데 이곳은 강아지를 맘껏 뛰어놀게 해줄 수 있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우리 강아지 재즈와 구름이를 데려와서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
양몰이 공연시간이 다가오면 직원 분들이 양몰이 공연장으로 이동하라고 안내해준다.

저 멀리서 아주 멋진 보더콜리가 담장을 뛰어 넘어와 핸들러의 명령에 따라 양몰이를 하는데, 아주 멋있는 연출이었다.
어떻게 말을 알아듣고 양몰이를 하는지 정말 신기했다. 핸들러와의 교감이 아주 뛰어난 보더콜리!

뛰는 모습이 아주 카리스마 넘쳤다. 단 한번의 실수 없이 완벽히 양을 모는 모습이 경이롭기도 했다.

양들을 집으로 모는 모습

단순히 눈빛과 행동만으로 저 양들을 컨트롤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보더콜리가 양을 몰때마다 사방에서 감탄사가 연달아 나왔다.
양몰이 하는 보더콜리는 네가지의 명령어만 듣고 행동을 한다고 했다. (아쉽게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왼쪽, 오른쪽, 엎드려 정도였나?)
아무튼 저 네 개의 단어로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게 너무 대단하게 느껴졌다.
양몰이 공연 시간
11:00, 12:00, 13:00, 14:00, 15:00
이렇게 5회차로 나눠져 있는데 요즘 날씨가 더워서 자세한건 전화로 문의하면 좋을 것 같다.

남해양모리학교 깡통기차

남해로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은 한번쯤 들려보면 아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양모리 학교에서 나와 해안가로 가면 너무 예쁜 풍경과 우리나라에서 가장아름다운 도로라고 나와있는 길도 지나갈 수 있다.
그럼 다음 여행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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